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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민정책 시장들 서류미비자 EAD<노동허가증> 연장 촉구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을 포함한 전국 시장 및 카운티 간부 43명이 망명신청자와 서류미비 이민자 200만 여명의 취업허가 연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아담스 시장과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24일 친이민정책을 옹호하는 시장들과 카운티 간부로 구성된 ‘시티즈포액션(C4A)’ 소속 40여 명과 함께 국토안보부(DHS)에 “최근 미국에 도착한 이민자·망명신청자와 오랜 기간 서류미비 이민자로 지내온 이들의 노동허가증(EAD) 자동 연장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이는 연방정부의 이민자 EAD 연장 처리가 지연되며, 여러 이민 근로자들이 잠재적 실직에 직면함에 따른 조치다.     앞서 EAD에는 갱신 신청이 처리되는 동안 만료 후 180일의 유예 기간이 부여됐지만, 처리 지연이 심각해져 2022년 이민서비스국(USCIS)은 이 기간을 540일로 연장하는 임시 최종 규정(TFR)을 발표했다.     다만 이 규정이 지난해 10월 26일에 만료되며 또다시 수많은 이민자들이 EAD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이에 따라 C4A는 DHS가 EAD 연장 기간을 영구적으로 변경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임시 연장 기간을 최소 3년으로 제안했다. 수십만 명의 이민 근로자가 노동허가증을 잃을 경우 기업과 지역사회가 경제적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는 ‘아메리칸 드림’의 살아있는 증거”라며 “여러 세대의 이민자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세계 최고의 도시로 발전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자들의 EAD 연장은 ▶노동자 임금 인상과 착취 감소로 이어져 직장 내 안전과 존엄성을 향상시키고 ▶전국의 셸터 시스템이 겪고 있는 재정적·물류적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C4A는 연방정부가 이들의 노동허가를 확대한다면, 전국적인 경제적 이익 창출과 노동력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존슨 시장 역시 “시카고와 일리노이에는 32만 명의 서류미비 멕시칸과 과테말라인이 거주하고 있다”며 “이들은 노동허가를 받지 못했지만, 우리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시는 2022년 봄부터 망명신청자 급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개의 긴급 셸터를 개설하고, 망명신청자 지원 센터를 개설해 5만 건이 넘는 망명·노동허가 등을 지원해왔다.   윤지혜 기자친이민정책 서류미비자 연장 기간 아담스 시장 전국 시장

2024-05-24

집값 하락폭 미미, 렌트비 여전히 높다

남가주, 그중에서도 LA 지역의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은 어떻게 될까. 남가주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LA카운티-롱비치카운티-OC 광역도시(Metropolitan Statistical Area, 이하 LA-롱비치-OC MSA)의 인구는 1300만명에 달하고 2021년 GDP는 9500억 달러 이상으로 전국 2위, 이 지역을 국가로 가정했을 땐 세계 18위에 랭크될 만큼 거대 경제 규모다. 따라서 전국 부동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팬데믹 동안 이 지역은 전국 시장과 마찬가지로 재고 부족, 높은 집값, 입찰 전쟁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집값이 조금씩 떨어지면서 매매가 주춤하고 있다. 그러나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들에 따르면 LA한인타운을 비롯해 일부 인기 지역은 가격 하락세도 미미하고 팬데믹보단 덜하지만 여전히 복수 오퍼가 있을만큼 큰 변화가 없다고 한다.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 이 LA-롱비치-OC MSA의 현재 시장 상황과 향후 동향을 알아봤다.     ▶공급과 수요   전국적으로는 바이어 시장이라고는 하나 남가주는 여전히 셀러 마켓이라는 것이 부동산 중개인들의 전언. 연방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2019~2021년 사이 LA-롱비치-OC MSA에는 연 8만 가구가 유입돼 총 445만 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21년 이후 치솟는 주거비로 인해 인구 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 통계에 의하면 2021~2022년 LA카운티와 OC에서 10만여 명이 전출됐으며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는 21만5000명이 빠져나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지역 부동산은 전국 시장과 비교하면 집값 하락폭도 크지 않고 리스팅에 머무는 시간도 그리 길지 않다. 지난해 LA-롱비치-OC MSA에서 리스팅 후 집 판매까지 걸리는 기간이 작년 3월 1.55개월이었던데 비해 11월엔 3.6개월로 늘어났다. 그러다 올해 1월 3.01개월로 앞당겨졌다가 2월엔 3.25개월로 다시 조금 늘어났지만 지난해 말보다는 상황이 좋아졌다.       ▶집값 및 임대료   지난 1월 LA-롱비치-OC MSA 주택 중간값은 전년 동기대비 3.2% 하락한 79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2월 평균은 이보다 조금 더 떨어진 79만5000달러. 이는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90만달러보다는 11.2% 하락한 가격이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인 38만3000달러보다는 두 배 이상 높다. 이런 높은 집값은 임대료 상승에도 영향을 미쳐 지난해 이 지역 임대료는 천정부지로 올랐다. 질로(Zillow)가 제공하는 임대료 지수(Observed Rent Index)에 따르면 이 지역 임대료 중간값은 지난해 9월 월 2931달러까지 치솟았다 현재 2905달러로 0.9%포인트 하락했지만 이 역시도 전년 동기대비 4.3% 상승한 수치다. 이처럼 식을 줄 모르는 임대 시장 열기는 공실률에서도 잘 드러난다. 연방센서스국의 지난해 12월 통계에 따르면 LA-롱비치-OC MSA 공실률은 3.3%로 이는 전년 대비 0.1% 하락한 수치다. 그러나 이는 2021년 1월 2.3% 보다는 그나마 올라간 수치다. 임대 시장에선 수요와 공급의 적절한 균형 유지를 위한 공실률 5%로 간주하는데 LA-롱비치-OC MSA는 이보다 한참 낮은 3%대 공실률를 기록하고 있어 집주인과 셀러 시장임을 알 수 있다.   ▶신규 주택   투자자가 아닌 실거주를 위해 집을 구입하려는 바이어들은 턴키 홈(turn key homes), 그러니까 구매 즉시 바로 거주할 수 있게 완벽하게 리모델링된 집이나 새집을 원한다. 신규 주택 정보 업체 존다 어드바이저리( Zonda Advisory)에 따르면 LA카운티의 경우 신규 주택 건설은 다운타운에서 웨스트 지역까지 산재해 있다. 또 샌퍼낸도밸리, 산타클라리타도 상황이 비슷해 신규 주택을 구입을 원한다면 일단 개발 지역에 거주하는 것이 괜찮은지 여부부터 결정하고 쇼핑을 시작해야 한다. 신규  주택은 가격이 비싸고 인기 지역이 아니라는 한계는 있지만 가격 협상 면에서는 비교적 유리하다. 가주 건설협회(CBIA) 톰 그라블 부회장은 "분양 중인 새집 할인 및 인센티브는 집값의  8~10% 정도"라며 "그러나 이때 구매자들은 가격이 싸진 만큼 옵션 사항이 빠지는 게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해야 이후 낭패를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체 및 차압율     부동산 정보 플랫폼 블랙나이트에 따르면 최근 가주의 모기지 상환 연체율과 압류는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2년 12월 기준 전국 차압율이 0.37%인데 반해 가주는 0.1% 미만으로 나타났고 연체율 역시 전국 평균이 3%를 상회한데 비해 가주는 1.8%를 기록했다. 이는 타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실업률과 현재 주택 소유주들이 역대 최저 모기지 이자율을 상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주현 객원기자하락폭 렌트비 집값 하락폭 부동산 시장 전국 시장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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